요즘 시대에 이정도 요구사항은 AI와 함께라면 전혀 두렵지 않지만, 개발을 접하고 지금까지 파일을 다루는 일을 크게 해오지 않았던 터라, 기록 형태로 남겨보려고 한다.
정의
사용자는 여러 명이 올린 영상들을 하나하나 클릭해서 다운로드 받아야 했다. 이에 불편함을 느껴 일괄 다운로드를 받고싶어 한다.
추가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숏폼 형태의 영상으로, 영상 하나당 최대 300MB 제한이다.
영상의 개수는 최대 100개, 약 30GB이다.
앞으로 개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기존 단건 다운로드 방식은 public URL로 S3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는 방식이다.
생각 정리
얼마 안되는 개발 짬빱으로 1차로 생각을 정리했다.
압축
스트리밍
멱등한 비동기 처리
여튼 효율적으로, 빠르게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구현하고 요청과 분리해서 202를 떨어뜨리자. 그럼 effectively-once 하게 다운로드가 가능하지 않을까? (이탈·중복·실패에도 정확히 한 번 완료되도록)
영상도 파일이다
알다시피 파일 다운로드라고 딱히 특별하지는 않다. HTTP GET 요청의 응답 body로 온 바이트를 화면에 렌더링할지 디스크에 저장할지를 결정할 뿐이다. 응답 헤더를 통해서 말이다.
Content-Type을 통해 video/mp4 등의 inline 실행인지, application/octet-stream 등의 저장 방식을 결정하거나
Content-Disposition을 통해 다운로드를 강제할 수 있다. Content-Length 헤더가 있다면, 진행률 바를 그릴 수도 있고 말이다.
이 기본적인 매커니즘은 S3 저장, 다운로드 방식 위에 있는 기본적인 네트워크 개념이다.
촬영되는 영상의 성질
촬영 기기의 카메라 센서는 raw 단위의 프레임을 만들지만 촬영 기기는 raw 단위 프레임을 이어서 저장하기에 버겁다. 그렇기 때문에 하드웨어 인코더 칩 등으로 실시간 압축하여 파일로 쓴다. 글을 작성하는 2026년 기준 HEVC라는 비디오 코딩 기술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기기에 탑재되어 있다.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H.265)는 고효율 비디오 코딩 기술이다. 기존 대비 40~50% 수준의 파일 크기로 고품질 영상을 유지할 수 으며, 4K 및 8K와 같은 초고화질(UHD) 영상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스트리밍과 저장에 널리 사용된다.
아하? 영상이라 파일 크기가 클 수 밖에 없겠지만, 이미 1차로 최대한 품질을 보존한 압축 기법을 통해 저장이 되는구나?
그렇다면 내가 이걸 더 압축한다면 별도 비디오 코딩 기술을 사용해야하고 그것을 유지보수하기 위한 러닝커브가 존재하겠다.
그리고 애초에 고품질 압축을 추가 압축했을 때 광고 집행이나 2차 활용을 보장할 수 있는 품질인가?
그래서 어떻게 개선?
S3도 사실 큰 틀에서 다르지 않다. 어떻게 저장소 따위(?)가 더 상위 개념인 네트워크의 본질을 벗어날 수 있을까.
S3의 코어는 분산 오브젝트 스토어에 있다. 인증, 멀티파트 등등..
다운로드 요청과 처리를 분리해서, 완료된 파일을 사용자가 이탈할 때에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복 요청 방지를 위해서 멱등키로 dedup, 같은 키의 zip이 있으면 S3에서 재생성 없이 presigned URL만 새로 서명했다.
백그라운드 워커가 S3 GET을 통해 영상을 읽는다. 다행히 같은 리전이라 트래픽이 무료이며
영상 파일을 묶어서 멀티파트 업로드를 통해 zip 파일로 업로드해서 presigned URL로 다운로드 시킨게 전부..
되게 별게 없다
글을 쓰다보니까 문득 되게 기술적으로는 별 것 안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광고주의 문제 정의를 하고, 기존 지표를 통해 광고주들이 크리에이터의 소재들을 일일이 번거롭게 다운로드 하는 것을 확인했다.
KPI의 가장 큰 축이 광고주의 리텐션인데, 리텐션 지표 상승의 엄청난 임팩트가 있는 개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만...
임팩트가 높은 시도와 병렬적으로 유저의 행동을 데이터로 보고 부정적인 행동들을 빠르게 끊을 수 있는 시도를 계속 하다보면 목표 달성에 더 빠르게 가까워지지 않을까..?
뭔가 기술적인 내용을 쓰려고 시작했는데 제품적인 글로 마무리 되는 것 같아 찜찜하게 마무리되는 글..
두 방식 모두 복잡한 검색 조건을 표현하기에는 훨씬 편하다. 하지만 HTTP 의미론 관점에서는 찜찜한 지점이 남는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서버 리소스를 생성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아니다. 조건이 복잡해서 URL query string만으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request body가 필요할 뿐이다. 그런데 HTTP method는 POST다.
POST가 항상 리소스 생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RFC 9110 기준으로 POST는 safe하지도, idempotent하지도 않은 메서드로 취급된다. 즉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서는 읽기 요청이라고 알고 있어도, HTTP 레이어와 중간 인프라 입장에서는 이 요청이 읽기인지 쓰기인지 method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다.
HTTP Method의 safe와 idempotent에 대해 다룬 글이 있으니 필요하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POST /search와 GraphQL POST는 실무적으로 좋은 해법이다. 복잡한 조건을 JSON으로 표현할 수 있고, typed client나 schema validation을 얹기도 쉽다. GraphQL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클라이언트가 필요한 field shape까지 operation으로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HTTP 관점에서는 어떨까?
요청한 애플리케이션의 의미는 읽기이고, 조건 표현을 위해 request body가 필요하다. HTTP method는 POST라서 safe, idempotent의 의미가 method에 드러나지 않는다. 문제는 조건을 어디에 담을 것인가 만이 아니라, 그 요청이 HTTP 레이어에서 어떤 의미로 보이는가를 같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GraphQL도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서는 읽기라고 말하지만 HTTP method만 보면 그냥 POST로 보인다. 그래서 GraphQL 생태계에서는 persisted query 같은 패턴도 생겼다. 긴 query document를 매번 보내는 대신 hash를 URL에 싣거나 CDN cache key를 직접 조정하거나 POST body를 해석하는 애플리케이션 레벨 캐시를 둔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이 HTTP method의 의미 자체를 바꿔주지는 않는다.
그럼 GET에 body는?
그럼 의미론적으로 읽기 요청인 GET에 body를 실어 보내는 방법은 왜 안됐을까?
GET에서도 당연히 실어 보낼 수는 있다. 하지만 RFC 9110에서 요청 content에 대해 일반적으로 정의된 의미가 없다고 설명한다. 서버가 GET body를 검색 조건으로서 해석하고 사용해야 하는지, 무시하고 거부해야 하는지 표준으로 정해주지 않는다.
클라이언트, 서버, 프록시, CDN, 브라우저, 캐시는 모두 method를 보고 이 요청을 어떻게 다룰지 판단하는데, GET body에 자체 규칙을 얹으면 내가 관리하는 서버에서는 동작할 수 있지만, 중간 경로 전체가 같은 의미를 공유한다고 기대하기 어렵다.
QUERY는 POST처럼 body를 실을 수 있지만, GET처럼 safe하고 idempotent한 query 요청을 표현할 수 있다.
RFC 10008
이런 특성을 가진 QUERY라는 method의 의미는 단순 GET 요청에 body를 실을 수 있는 것보다는 더 많은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결이 끊겼을 때 재시도를 고려할 수 있다.
캐시가 safe한 query response로 판단될 수 있다.
gateway나 WAF 읽기 요청과 쓰기 요청을 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observability 관점에서 method 기준으로 요청의 성격을 해석하기 쉬워진다. (기존 POST의 오용 감소)
QUERY, 사용해 볼 수 있을까?
QUERY가 표준화됐다고 해서 내일부터 모든 API에 바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우선 중간 경로가 method를 알아야 한다. 오래된 proxy, WAF, CDN, gateway는 알 수 없는 method를 거부하거나 별도 allowlist로 관리할 수 있다. 서버 framework가 QUERY 라우팅을 지원하더라도 실제 인터넷 경로에서는 막힐 수 있다.
또한 브라우저의 CORS에서 QUERY는 safelisted method가 아니다. RFC 10008도 CORS를 구현하는 user agent에서 QUERY 요청은 preflight가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브라우저 클라이언트에서 쓸 때는 OPTIONS 처리와 Access-Control-Allow-Methods 설정까지 같이 봐야 한다.
그리고 캐시가 request content를 cache key에 포함해야 한다. 이걸 모르는 캐시는 QUERY response를 아예 저장하지 않거나, 저장하더라도 잘못 재사용할 위험이 있다. QUERY의 장점을 제대로 얻으려면 cache layer가 RFC 10008의 규칙을 구현해야 한다. RFC 10008은 QUERY request의 cache key가 request content와 관련 metadata를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마지막으로 지원 여부를 발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RFC 10008은 Accept-Query response header를 정의한다. 서버는 어떤 media type의 query content를 받을 수 있는지 알릴 수 있다.
또는 OPTIONS 응답의 Allow header로 QUERY 지원 여부를 드러낼 수 있다.
Allow: GET, QUERY, OPTIONS, HEAD
현실적인 도입 순서는 공용 브라우저 API보다 내부 API나 gateway-controlled API 쪽일 가능성이 높다. 클라이언트, 서버, proxy, cache 설정을 한 팀이 함께 통제할 수 있어야 QUERY의 의미와 이점을 끝까지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며
QUERY는 POST이지만 GET으로 사용했던 기존의 레거시 API들을 대체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고 당장 기존 API를 바꿀 필요는 없다. POST는 여전히 실용적이며 모든 인프라가 POST를 알고 있고, framework와 client 지원도 안정적이다. 캐시가 꼭 필요하지 않거나, 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 캐시/재시도/중복 방지를 이미 잘 처리하고 있다면 POST 검색 API를 유지하는 편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
다만 RFC 10008이 의미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동안 관습으로 처리하던 요구사항에 HTTP 차원의 이름을 붙였다는 데 있다. GET은 복잡한 request body를 표준 의미로 다룰 수 없으며, POST는 safe, idempotent하지 않다. 그 문제 정의를 표준으로 정의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POST지만 GET으로 사용되던 레거시를 완전 대체하기보다는 아직은 생태계 지원을 확인하면서 조심스럽게 봐야 하지만, 검색 API와 GraphQL, 분석 API를 설계할 때 앞으로 꽤 자주 언급되고, 고려할 대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다.
스타트업으로 이직 후, 수습 회고 통해 입사 후 혼란스러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을 소개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가장 필요했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봤고, 자주 연달아 이어지는 구두 논의나 회의 때문에 이전 맥락을 잊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팅 컨텍스트 허브를 만들어서 개인적으로 사용해왔습니다. 미팅 녹음을 올리면 AI가 자동으로 요약하고, 결정사항을 뽑아주고, 임베딩해서 검색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했던 미팅 컨텍스트 허브
개인적으로 MCH(Meeting-Context-Hub)라고 부르는 이 도구의 사용성이 꽤나 좋았어서 전사적으로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찰나, 사내에서도 티로라고 불리는 비슷한 제품을 구독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미팅록을 한 곳에 모으고 정리하는 역할은 티로가 해결해버렸습니다. 전사적으로 제 도구를 도입하지는 못했지만, 이 과정을 겪으면서 돌아보게 된 것이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일하기 위해, 현재 워크플로우의 문제들이 무엇일까?
미팅에서 결정된 내용은 티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정이 실행되는 과정은 슬랙 스레드에 흩어집니다.더불어 큰 의사결정 안에서 작은 논의들이 계속 오가고, 자잘하게 변경되는 내용도 많습니다.
또, 저는 이제 막 수습을 지났습니다. 제가 입사하기 이전의 수 많은 컨텍스트는 무시되어도 되는 걸까요? 이전 조직 구성원들이 슬랙에 나눈 대화와 정리된 노션 문서 또한 조직의 자산입니다. 이건 저희 조직 뿐 아니라 어떤 조직이든 공통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MCH를 만들면서 느낀 건, 개인의 기억력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맥락이 검색 가능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미팅록은 그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고, 여러 컨텍스트들이 전부 한 곳에 모여야 비로소 재활용 가능한 가장 좋은 형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활하게 꺼내볼 수 있어야 이걸 찾아보는 리소스도 줄어들고, 자연스레 다음 스텝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 허브를 전사의 컨텍스트 허브로 확장해보기로 했습니다.
사내 컨텍스트 허브인 아라
데이터 수집 파이프라인 설계
사람이 작업을 하든, AI가 하든 맥락이 있어야 합니다. 당연하게도 슬랙과 노션에 흩어진 조직의 지식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첫 시작이었습니다. 현재 파이프라인을 시각화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임베딩
임베딩을 통해 텍스트를 고정 길이의 숫자 벡터로 변환합니다. 예를 들어 연차 규정과 휴가 정책의 글자는 다르지만, 임베딩 벡터 간의 거리는 가깝다는 논리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키워드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아도 의미적으로 유사한 문서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임베딩에는 OpenAI의 text-embedding-3-small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우선은 빠르게 PoC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API 호출 한 번으로 바로 쓸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한 것을 우선에 뒀습니다. 블로그를 작성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임베딩 벤치마크 리더보드에서 괜찮은 모델로 마이그레이션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환된 벡터를 SQLite에 AI가 추출한 메타데이터와 함께 저장합니다. AI가 뽑아낸 메타데이터(제목, 요약, 태그)는 키워드 검색과 필터링에 활용하고, 임베딩은 시맨틱 검색에 활용됩니다. 이 때 수집된 원본 텍스트는 반드시 그대로 보존합니다.조직의 데이터 규모가 수천 건 수준이기 때문에 파일 하나로 단순하게 관리되고, 백업에도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코사인 유사도(임베딩) 계산은 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SQLite를 사용했습니다.
메타데이터 추출 파이프라인
메타데이터를 수집 시점에 AI가 한 번 추출하지만, 특히 긴 문서의 경우 중요한 결정사항이나 맥락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2-pass 구조로 확장하여, 최초 수집 시점은 빠르게 처리하고, 그 뒤에 정교한 분석을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2nd pass에서는 1st pass의 결과와 원본 텍스트를 함께 LLM에게 전달하여 최종 검토를 하게 됩니다.
데이터 수집
현재 조직의 컨텍스트는 노션과 슬랙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두 도구의 성격이 당연히 다른데요.
슬랙: 러프한 대화 위주의 내용. 잡담도 포함. 데이터 구조가 단순하며 플랫함(최대 1Depth Thread 구조)
노션: 구조화된 포맷을 기반으로 각 논의된 내용들을 어느정도 정리함. 페이지, DB 등 여러 Depth로 구성되어 복잡함
도구의 성격이 다른 만큼, 수집 방법도 달랐는데요, 슬랙과 노션의 수집 방법은 이렇습니다.
슬랙
평일 1시간 단위의 스케줄러가 슬랙의 채널 대화를 수집합니다. 채널 중에는 정말 잡담을 위한 채널도 존재하고, 레거시 채널도 존재합니다. 수집할 필요가 없는 채널들을 제외하고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수집 대상 채널만 직접 선택하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이 채널의 대화는 조직의 지식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채널만 등록했습니다.
굳이 디테일을 언급하자면, 증분 수집을 위해 채널 단위의 독립적인 워터마크를 추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 채널의 메세지와 쓰레드를 증분 수집했고, 별도 노이즈 필터링을 통해 봇 메세지나 시스템 메세지, 10자 미만 메세지나 특정 노이즈 키워드(ㅋㅋ, 넵 등등)를 위한 딕셔너리를 별도로 두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노션
노션은 특정 결정의 중간/최종 산물의 성격을 띱니다. 그렇기에 평일 12시간 단위로 08:00, 20:00에 하루 일과 시작 전/후를 고려하여 배치 시간을 정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노션은 복잡한 뎁스의 트리 구조입니다. 페이지 안에 하위 페이지가 있고, 그 안에 또 하위 페이지가 있을 수 있죠. 데이터베이스 안에 row가 있고, 각 row도 하나의 페이지입니다. 그래서 기존 노션 문서들의 포맷을 보면서, 어느 깊이까지 탐색해야 할 지 정했습니다.
더불어 중복과 업데이트 처리도 같이 신경 써야했습니다. 같은 배치 안에서 상위 하위 페이지가 모두 수집 대상이 될 수 있고, 이미 수집한 페이지가 수정되었을 경우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 notion-ingester.ts — 중복/업데이트 판별
for (const page of pages) {
// 제외 대상 페이지 또는 그 하위 트리 전체를 건너뜀
if (excludeSet.has(page.id) || (page.parentId && excludeSet.has(page.parentId))) {
result.skippedExcluded++;
continue;
}
// 동일 배치 내 중복 제거
if (seenPageIds.has(page.id)) {
result.skippedDuplicate++;
continue;
}
seenPageIds.add(page.id);
// 마지막 수집 이후 수정되지 않은 페이지는 건너뜀
const existing = existingByPageId.get(page.id);
if (existing && existing.lastEditedTime >= page.lastEditedTime) {
result.skippedUnchanged++;
} else {
toProcess.push(page);
}
}
결론적으로, 제외 목록을 건너뛰고, 배치 내 중복을 건너뛰며, 마지막으로 변경 여부를 확인하여 건너 뛰는 로직을 통과한 페이지만 5개의 동시 워커로 병렬 처리했습니다.
RAG는 실패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저는 RAG 방식으로 대차게 실패했습니다. 첫 시도부터 틀려먹어서 좀 당황했습니다.이 허브를 구축하면서 RAG에 관련된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봤는데, 정말 매력적이고 좋은 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이 패턴에 대한 이해도가 모자랐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최초 설계는 5단계 RAG 파이프라인이었습니다.
SEARCH - 임베딩 유사도 + 키워드(SQL LIKE) 하이브리드 검색
FILTER - 유사도 0.3(30%) 미만 결과 제거
ENRICH - 슬랙 메타(채널명, 날짜), 미팅록이 있다면 미팅록의 메타로 검색 결과 보강
ASSEMBLE - Token Budget(21000자, 약 6000토큰) 내에서 컨텍스트 조립
SYNTHESIZE - Claude에게 조립된 컨텍스트와 질문을 전달하여 답변 생성
거창하게 5단계를 나눠서 썻지만, 결론적으로 RAG란 제가 미리 특정 컨텍스트를 단정지어서 LM에게 넘기는 방식입니다.
위 실패 케이스를 자세히 살펴보고 비슷한 실험들을 토대로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결국 긴 문서에서 제가 설계한 방법은 틀려먹었다는 겁니다. 저희 노션 페이지에 긴 문서들의 특징은 한 페이지 안에 여러 주제의 내용들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위 연차 규정 같은 경우도 신규 입사자 온보딩 가이드라는 큰 문서의 한 섹션에 있었고, 저는 그 가이드 전체를 통째로 임베딩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문서 전체를 하나의 벡터로 변환했을 때, 그 벡터는 문서의 평균적인 의미를 담습니다. 과연 이 문서가 연차 규정인지 알까요? 당연히 연차 규정이라는 질문과 코사인 유사도가 0.3 미만으로 나왔고, 2단계 필터에서 잘려나갔습니다.
문제점을 파악했다면 당연히 개발자스럽게 해결하면 되겠습니다. 문서를 작은 단위로 쪼개면 해결하기 쉽겠죠? 바로 청킹(Chunking)을 사용하면 됩니다. 청킹이란 방대한 정보나 개별 요소를 의미 있는 작은 덩어리(Chunk)로 묶어 기억하거나 처리하는 인지 심리학 기법이라고 합니다. 여기서의 청킹이란, 긴 문서를 청크 단위로 쪼개서 각각을 별도로 임베딩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온보딩 가이드를 섹션별로 나누면 연차 섹션의 임베딩이 질문과 높은 유사도를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청킹은 새로운 튜닝 포인트를 만듭니다. 청크 크기는 얼마로 할 지? 크기에 따라 문맥이 잘릴 수도 있겠죠... 문맥이 잘리면 이전 결정 사항과 분리되어 의미를 잃을 수 있고, 너무 크다면 원래 문제가 재현됩니다. 이를 위해 오버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버랩은 노션 페이지가 수정될 때 마다 청크를 다시 나누고 임베딩을 또 해야되는 문제가 있겠죠...
또 다른 방법으로, 청킹 과정에서도 별도 LLM 레이어를 두어 문맥 단위로 청킹 시키도록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방법들로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검색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하는 방법에서 LLM의 자율 주행에 몸을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Agentic Search
사실 선택의 이유는 두 가지가 더 있습니다. Claude Code의 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알아서 잘 찾겠구나 라는 생각과 거기에 기름을 부어준 클로드 코드 창시자인Boris Cherny의 트윗을 보고 빠르게 전환을 결심했습니다. 트윗의 내용은 Claude Code 자체도 초기에는 RAG + 로컬 벡터 DB 기반이었다가 Agentic Search로 전환했다는 내용입니다.
Agentic Search를 통해 검색 파이프라인의 각 단계를 사람이 하드코딩하지 않고, LLM에게 검색 도구를 쥐어주고 스스로 판단하게 했습니다. 사람이 어떤 순서로 검색할지 정하는 게 아니라 LLM이 질문을 보고 이건 키워드 검색이 낫겠다, 이 문서의 3번째 섹션을 읽어야겠다 를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Agentic Search도 거창해보이지만 간단합니다. 로컬 CLI로 여태까지 Claude Code를 사용했던 경험을 떠올려 보니 자연스레 MCP를 떠올렸습니다. 저는 8가지 MCP를 통해 LLM의 자율 주행을 보장했습니다. 각 MCP는 Claude Agent SDK의 tool()로 정의하고, query()를 통해 질문과 MCP를 포함한 각종 옵션들을 넘겨 사용합니다.
이렇게 MCP를 분리해서 LLM이 질문의 성격에 따라 전략을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위의 연차 규정처럼 명확한 키워드가 있으면 바로 search_by_keyword를 사용하고, 최근 팀 분위기가 어떠니? 같은 모호한 질문에는 search_by_meaning을 사용합니다. 짧은 스레드는 read_context로 전체를 읽으면 되지만, 긴 맥락은 read_context_section으로 맥락 내 특정 섹션만 읽어야 효율적입니다.
LLM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도구를 선택하지만, 효율적인 전략을 가이드했습니다. 예를 들어 검색형 질의에는 search_by_meaning을 우선 사용하고 고유명사가 포함된 질문에는 search_by_keyword을 먼저, 분석형 질의에는 list_channel_contexts로 벌크 조회를 수행하라는 가이드가 있습니다.
연차 규정 알려줘 라는 동일한 질문에 대해 이제 Agent Search는 다음과 같이 동작합니다.
모든 도구 선택을 LLM이 자율적으로 수행합니다. 임베딩 유사도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긴 문서 안에 묻힌 정보도 정확히 찾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영하면서 겪은 문제들
2~3주 정도 운영해오면서 아래와 같은 이슈들을 발견했고, 다음과 같이 수정했습니다.
유사도가 낮은 문서까지 여러 개 확인하면서 응답 시간이 수 분까지 늘어났다
비동기 + graceful degradation(실패해도 답변을 돌려줌)로 개선
슬랙 스레드에서 후속 질문을 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몰라 발생하는 문제
스레드의 이전 메세지를 수집해서 질문에 컨텍스트로 주입
맺으며
개인의 미팅록 관리 도구에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추가하며 점진적으로 구조를 정리하고 전사적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고 했습니다. 이 허브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조직의 기억입니다. 누구든지 직군의 구분 없이 조직의 맥락을 쉽게 파악하고, 과거 논의와 결정을 즉시 찾아주고 담당자가 바뀌어도 히스토리가 유실되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을 사람의 손으로 항상 문서를 정리하고 인수인계를 만들어야 했던 것들을 당장에 해결할 수 있겠죠. 또, 이 허브를 바탕으로 CS 자동화도 쉽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허브에 과거 CS들을 최초 정리만 하고, 정말 필요 시 CX 담당자가 직접 소통 할 때, CX 담당자의 상담 내용을 재학습하는 하네스를 구축한다면 쉽게 도달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이미 CS 봇은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UX가 전부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 허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이 허브가 정말 두뇌라면, AX화를 하기 위한 멀티 에이전트의 오케스트레이터가 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볼 생각입니다.
git merge 는 현재 branch에 다른 branch의 변경 사항을 통합하는 명령입니다. 독립적으로 진행된 branch들의 히스토리를 다시 한 줄로 합치는 역할을 합니다. 조금 더 풀어보면 기준이 되는 branch에서 다른 branch에 대한 merge 명령을 실행하면, Git은 두 branch의 공통 조상(merge-base)를 찾고 그 시점 이후의 변경사항을 합쳐 새로운 커밋(merge commit)을 만듭니다.
단 fast-forward가 가능한 경우는 제외되는데, 이는 바로 아래에서 다루겠습니다.
fast-forward
먼저, 가장 단순한 케이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아직 main에서 아무 작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래처럼 feature만 앞으로 나간 경우입니다.
이 상태에서 feature branch를 merge하면 Git은 main도 F2를 가리키게 만들면 되겠다 라고 단순하게 판단합니다.
이 때 새 커밋을 만들지 않고, branch 포인터만 앞으로 이동시키는데 이를 fast-forward라고 합니다. 뒤에서 볼 rebase와 cherry-pick은 공통적으로 다른 곳의 변경을 현재 브랜치 위에 가져온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fast-forward와 달리 새 커밋을 만들어서 적용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3-way-merge
앞에서 만든 예제처럼 main과 feature/login이 서로 다르게 진행된 상태를 다시 보겠습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feature/login을 merge를 실행해보면 다음과 같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main과 feature/login의 공통 조상(merge-base)를 찾음 (M0)
M0 → M1 사이의 변경과 M0 → F2 사이의 diff를 비교
둘을 합쳐 새로운 커밋(merge commit)을 생성
main branch에서 새로운 커밋을 가리키도록 함
main branch에서 git merge feature/login 명령을 실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됩니다.
여기서 새로운 커밋(MG)은 병합 대상이었던 두 커밋을 동시에 부모로 가지게 됩니다. DAG 관점에서는 두 갈래가 한 점으로 합쳐지는 노드가 생성되었습니다.
정리하면 merge 명령은 기준 branch(현재 HEAD)에서 합치고 싶은 다른 branch의 commit들을 가져와서 공통 조상 이후의 변경 내용을 통합해 새로운 commit을 만드는 명령입니다.
rebase
같은 예제로 rebase를 보겠습니다. 현재 히스토리는 아래처럼 갈라져 있습니다. M0을 기준으로 main도 새로운 커밋이 존재하고, feature/login 또한 M0을 기준으로 새로운 커밋들이 존재합니다.
git rebase 는 한 branch에서 만들어진 commit들을 다른 시작점으로 옮겨(transplant) 다시 적용하는 명령어입니다.
즉 branch의 base를 다른 commit으로 바꾸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며, 내부적으로는 새 commit들을 만들고 그 위에 다시 쌓는다는 것입니다. 더 쉽게말해 브랜치를 다른 시작점 위로 끌어올려서, 마치 거기서부터 시작한 것처럼 히스토리를 다시 쓰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feature/login branch에서 main의 내용을 가져오고 싶어서 git rebase main 명령을 실행했다고 해봅시다. 이 때 rebase는 다음과 같이 동작합니다.
feature/login에서 main에 없는 commit 목록을 찾음 (F1, F2)
main의 최신 commit인 M1을 기준으로 F1, F2의 변경 내용을 순서대로 다시 적용하면서 새 commit을 생성
feature/login branch ref를 예전 F2가 아니라 새로운 commit으로 이동
R1, R2는 F1, F2에서 했던 변경 내용을 main 최신 커밋(M1) 위에 다시 적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코드 관점에서는 같은 변경에 가깝지만 Git 입장에서는 해시, 부모 정보 등이 모두 다른 완전히 새로운 커밋입니다. feature/login branch는 이제 R2를 가리키게 되어 F2에 대한 참조가 끊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1편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Git의 저장소는 읽기, 쓰기만 가능하기 때문에 참조되지 않는 F1, F2 커밋도 .git/objects와 reflog에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merge vs rebase
같은 상황에서 merge, rebase를 비교해봤습니다.
merge는 새 merge commit을 추가해서 히스토리를 합치고 분기/병합 구조가 그래프에 그대로 남기 때문에 타임라인을 보존하고 싶을 때 유리합니다.
하지만 rebase는 특정 branch의 새로운 커밋들을 다시 만들어서 다른 branch의 HEAD commit 뒤에 이어 붙입니다. 이전 commit은 더이상 참조되지 않기 때문에 외형상 한 줄짜리 깔끔한 히스토리가 됩니다. 대신 기존 commit의 ID(hash)가 모두 바뀐다는 점을 주의해야합니다.
cherry-pick
cherry-pick은 특정 commit만 가져올 때 사용하는 명령입니다. 한 branch 내에 단일 commit 혹은 여러 commit들을 다른 branch의 최신 commit 위에 추가합니다. 앞에서 봤던 merge/rebase가 branch 단위로 여러 commit을 통째로 옮기는 느낌이라면, cherry-pick는 원하는 commit만 골라 복사하는 명령에 가깝습니다.
조금 단순한 예제를 하나 더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main에서 hotfix/log branch를 하나 생성하여 두 개의 hotfix commit을 만들었습니다. H1은 중요한 버그 픽스라 main에도 바로 반영되어야하고, H2는 단순 디버깅 로그라 main에는 바로 반영하지 않아도 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git cherry-pick 을 실행하면 Git은 H1의 변경 내용을 기준으로 현재 main이 가리키는 M1 위에 새 commit H1'을 하나 더 만듭니다.
main 입장에서는 새 commit이 하나 생성된 것입니다. H1과 내용은 같지만 다른 commit hash를 가진 별도의 커밋이 됩니다.
cherry-pick을 과하게 사용하면 내용이 같지만 해시가 다른 커밋들이 여러 군데 생겨서 히스토리 추적이 힘들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지금 예시처럼 hotfix 일부만 main에 반영해야 할 때나, 잘못된 브랜치에 커밋했을 때 특정 커밋만 옮기고 싶을 때 정도에 사용하는 편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정리
Git의 내부 동작 원리를 세 편으로 나눠서 정리해봤습니다.
1편에서는 Git의 내부 저장소를 해시 기반 K-V 저장소로 보고, blob/tree/commit/tag 객체 구조와 commit 생성 과정을 살펴봤고
2편에서는 commit이 parent 링크로 이어지는 DAG 구조, 그 위에 올라가는 branch/ref/HEAD/tag/reflog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merge, rebase, cherry-pick을 실제 예제와 다이어그램으로 정리해봤습니다.
merge는 갈라진 히스토리를 새 merge commit으로 합치는 방식, rebase는 브랜치의 base를 바꾸면서 커밋들을 새로 만드는 방식이며 마지막으로 cherry-pick은 특정 커밋만 골라 복사해오는 방식이었습니다.
세 편에서 정리한 내용을 하나로 합치면, Git은 해시 기반 K-V 저장소 위에 commit DAG를 쌓고, 그 위에서 branch/HEAD/tag 같은 ref를 옮기면서 작업하는 도구 라고 최종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it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명령어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내부 동작을 어느 정도 이해해 보고 싶어서 이번 시리즈를 학습하고 정리해봤습니다. 조금 더 적재적소에 적절한 명령어를 사용하고 특히 오픈소스를 기여하면서 무수히 많은 개발자들의 commit, branch와 유기적으로 잘 분리하고 병합하여 기여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first commit
commit 7fc68d4...
tree 3354a0b...
author ...
committer ...
first
# second commit
commit fc912aa...
tree be51317...
parent 7fc68d4...
author ...
committer ...
second
여기서 parent 필드를 주목해야합니다. first 커밋은 최초 커밋으로 부모 커밋이 없으며, second 커밋은 first를 부모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7fc68d4 (first) -> fc912aa (second)
이렇게만 보면 커밋들이 단방향 LinkedList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Git에서는 merge 커밋이 부모를 2개 이상 가질 수 있고, 여러 branch가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커밋들은 LinkedList가 아닌 DAG(Directed Acyclic Graph, 방향 비순환 그래프) 구조를 형성합니다.
방향(Directed): commit들은 부모–자식 관계로 이어지고, 보통 부모(과거) → 자식(현재) 방향으로 그래프를 그림
비순환(Acyclic): 과거 커밋이 다시 미래 커밋을 가리키는 식으로의 순환이 생기지 않음
단순하게 정리하자면, 커밋들이 parent 링크로 이어진 그래프 위에서 branch와 HEAD가 움직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DAG에 대해서는 merge를 다음 포스팅에서 다룬 뒤 더 자세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ref & branch & HEAD
ref
ref는 특정 커밋을 가리키는 이름(참조) 입니다. branch, tag, remote branch 등은 모두 ref의 한 종류입니다.
새 커밋이 생길 때마다 “HEAD가 가리키는 **브랜치 ref**”가 한 칸씩 앞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HEAD가 직접 해시를 들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HEAD → 브랜치 → 커밋 구조에서 브랜치 → 커밋 관계만 새 커밋으로 바뀌는 셈입니다.
tag
branch가 커밋 그래프 위에서 앞으로 움직이는 포인터라면, tag는 한 커밋에 고정된 이름표처럼 쓰입니다. 보통의 오픈소스 릴리즈 등의 버전 관리 등에 자주 쓰이는 그 tag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tag는 .git/refs/tags 경로에 생성됩니다. tag 또한 ref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브랜치와 마찬가지로 태그 파일 안에 커밋 해시가 한 줄 저장됩니다.
branch와의 차이점은, 직접 삭제하지 않으면 특정 시점에 고정해서 쓰는 이름표처럼 쓰입니다. 반면 branch는 새 커밋이 생길 때마다 앞으로 이동하는 포인터입니다. 결국 둘의 차이는 계속 이동시킬 것이냐, 특정 시점에 고정해서 사용할 것이냐의 차이입니다.
reflog
1편에서 Git의 객체가 불변이고, branch/tag 같은 ref만 옮겨 다닌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만약 하드 리셋으로 잘못된 시점으로 리셋하여 작업을 전부 날려먹더라도 복구할 수 있습니다. 커밋 오브젝트는 .git/objects 안에 그대로 있고, 단지 하드 리셋으로 branch ref가 더이상 그 커밋을 가리키지 않을 뿐입니다.
git reset --hard HEAD~1
reflog는 Git이 HEAD와 각 branch ref가 이전에 어떤 커밋들을 가리켰었는지를 기록해 두는 로그입니다.
$ git reflog
fc912aa HEAD@{0}: reset: moving to HEAD~1
4741022 HEAD@{1}: commit: add feature log
fc912aa HEAD@{2}: checkout: moving from master to feature/signup
...
HEAD가 움직인 기록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해시들로 새 branch를 만들거나 다시 reset하여 복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던 Git의 객체(Blob / Tree / Commit)는 Insert/Select만 되는 불변 객체들이라 남아있고, reflog는 HEAD/branch가 어디를 가리켰는지에 대한 로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잘못된 reset 이후에도, 로컬 저장소 기준에서는 꽤 많은 경우 커밋을 되살릴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더 자세한 예시는 Pro Git의 Maintenance & Data Recovery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
이전 포스팅에서는 Git을 내용 기반 해시를 사용하는 K-V 저장소 위에 객체들을 쌓는다고 정리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추가로, ref와 branch, HEAD를 같이 정리하여 우리가 전반적으로 사용하는 커밋, 브랜치 생성 및 이동 등의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Git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 효율적인 Git 저장 객체들을 활용하면서, 커밋 DAG 위에서 움직이는 이름표들의 조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it은 commit graph 위에 branch/HEAD 같은 ref를 띄워 둔 구조이고, 우리는 평소에 이 ref들을 옮기면서 작업하고 있다는 관점으로 이해하니까, Git 명령어들이 머리 속에서 조금 더 일관되게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merge, rebase를 통해 조금 더 커밋들을 다루고 히스토리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만 2년 넘게 개발을 해오면서 Git을 무수히 많이 사용했지만 정작 내부 원리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학습하면서 관련 내용들을 정리 해보려고 합니다.
공식 문서에서는 Git을 내용 기반 주소를 사용하는 Key-Value 저장소이자 파일 시스템 정도로 설명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저장 방식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Git의 데이터 저장 방식과 commit까지의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발생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포스팅에 사용된 디렉토리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Git
git 레포지토리 내에는 항상 .git/objects 디렉토리가 있습니다. 이 디렉토리 안에 모든 버전의 파일/디렉토리/커밋 정보가 객체 형태로 저장됩니다. Git은 이 오브젝트들을 해시 → 압축된 오브젝트 형태의 Key-Value로 관리합니다.
key: 오브젝트 해시 (기본은 40자 SHA-1, 최근 SHA-256 지원)
value: 타입(blob/tree/commit/tag) + 내용(zlib 압축)
Git의 객체
Git이 저장하는 오브젝트 타입은 네 가지입니다.
Blob: 파일 내용을 저장하는 객체
blob은 파일의 내용만 저장하는 객체입니다. 우리가 디렉토리에 생성하는 코드 파일, 문서, 기타 텍스트/바이너리 파일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파일 이름, 경로, 권한 등은 기록되지 않고 오직 내용만 Blob에 저장됩니다.
# src/app/main.ts를 추적
C:\Users\root\Desktop\dev\git-study> git cat-file -p 25b690689b298649c027af668c051282a96eed6c
test
Tree: 디렉토리 1개를 나타내는 객체
디렉토리를 나타내는 객체로, mode/type/name/object-hash가 저장됩니다.
# src/app 디렉토리를 추적
C:\Users\root\Desktop\dev\git-study> git cat-file -p 4401420390c38334914cdb88c0b1231d058605d2
# mode type hash name
100644 blob 25b690689b298649c027af668c051282a96eed6c main.ts
mode: POSIX 파일 모드를 나타내는 6자리 숫자로 파일/디렉토리/실행파일/심볼릭링크 등의 하위 해시값의 판별 정보
type: 하위 해시값의 타입 (blob / tree / commit (submodule일 때)
hash: 해당 객체의 해시
name: 실제 원본 이름
위에 예시에서는 blob 타입의 일반 파일이며, 파일의 해시값과 이름의 k-v를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Commit: 실제 커밋 시점의 프로젝트 스냅샷을 가리키는 객체
우리가 git commit을 할 때 생성되는 오브젝트입니다. 커밋 자체가 코드 내용을 직접 들고 있는 건 아니고, 루트 트리(tree)의 해시와 메타데이터, 부모 커밋 해시를 함께 가지면서 이 시점의 스냅샷은 이 tree를 보면 된다 라고 가리키는 역할을 합니다.
Commit 객체에는 커밋 시 작성된 메시지를 포함한 각종 메타데이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git log 명령어를 통해 나온 해시값으로 추적해보면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first commit
git cat-file -p 7fc68d4fc2bca212fb60a2aa8dd55a5c3093c46c
tree 3354a0b3ad3cbd78d1ab5c596208b8fccd9e2cc9
author mag123c <diehreo@gmail.com> 1763531007 +0900
committer mag123c <diehreo@gmail.com> 1763531007 +0900
first
# second commit
git cat-file -p fc912aa419552b61e97fb086dae0cefdc20cd58a
tree be513172b3e4eec559c85d7215444197292d7e92
parent 7fc68d4fc2bca212fb60a2aa8dd55a5c3093c46c
author mag123c <diehreo@gmail.com> 1763531141 +0900
committer mag123c <diehreo@gmail.com> 1763531141 +0900
second
tree: 이 커밋이 가리키는 루트 tree의 해시 (루트 디렉토리)
parent: (첫 번째 커밋이 아닐 경우) 부모의 commit 해시
author / committer / 날짜 / 메시지등의 메타데이터
commit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는 위에서 본 것처럼메타데이터, 프로젝트 루트 해시, 부모 커밋 해시로 이루어집니다. 이 세가지를 텍스트 형태로 이어 붙인 뒤, 그 전체에 헤더를 붙여 해시를 내면 커밋 오브젝트의 해시가 됩니다.
tag: 커밋의 이름을 붙이는 객체
보통 버전관리에 많이 쓰이는 tag 또한 객체로 관리되는데, 이번 포스팅 주제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겠습니다.
Commit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Git에서 저장을 위해 사용되는 객체들을 살펴봤습니다. 이제 이 객체들을 조합해서 commit을 할 때 내부적으로 어떤 순서로 동작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파일 내용을 blob으로 저장
워킹 디렉토리의 스테이징 영역에서 추적된 파일을 읽습니다. 파일 내용을 읽고, 해싱해서 저장합니다. 이 때 같은 내용의 파일이면 해시가 같으므로 저장하지 않습니다. 이는 아래 예제에서 다루겠습니다.
2. 디렉토리를 tree로 저장
이제 디렉토리별 스냅샷을 만듭니다.
디렉토리의 내부 파일 / 디렉토리를 이름 순으로 정렬
각 엔트리에 대해 mode / type / hash / name을 나열
디렉토리 내의 엔트리들을 mode type hash name 형식으로 쭉 나열해서 하나의 바이트 시퀀스로 만들고, 이 전체에 대해 해시를 계산해 tree 오브젝트를 생성합니다.
이 과정을 하위 디렉토리부터 루트까지 재귀적으로 진행하여 루트 디렉토리를 나타내는 하나의 tree 해시를 구합니다.
3. commit 객체 생성
커밋 메시지 등의 메타데이터와 트리 해시, 부모 커밋 해시를 이어 붙인 commit 객체를 만들고, 이 내용 전체를 해싱한 값을 생성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스테이징이 있으면 새로운 커밋을 생성하고 변경된 blob이 속한 tree들의 해시가 바뀌고 결론적으로 commit이 새로 생성됩니다. 하위 해시가 바뀌면 관련된 상위 해시도 전파되어서 바뀌게 된다는 뜻입니다.
예제로 살펴보기
위의 예제 디렉토리 구조를 처음 생성하고 두 개의 커밋을 생성해서 비교해보겠습니다.
first: main.ts에 "test"라고 입력 후 커밋
second: test.ts에 "TEST"라고 입력 후 커밋
git log
commit fc912aa419552b61e97fb086dae0cefdc20cd58a (HEAD -> master)
Author: mag123c <diehreo@gmail.com>
Date: Wed Nov 19 14:45:41 2025 +0900
second
commit 7fc68d4fc2bca212fb60a2aa8dd55a5c3093c46c
Author: mag123c <diehreo@gmail.com>
Date: Wed Nov 19 14:43:27 2025 +0900
first
git cat-file 명령어의 pretty print(-p)를 통해 첫 번째 커밋을 추적해보겠습니다.
# first commit
git cat-file -p 7fc68d4fc2bca212fb60a2aa8dd55a5c3093c46c
tree 3354a0b3ad3cbd78d1ab5c596208b8fccd9e2cc9
author mag123c <diehreo@gmail.com> 1763531007 +0900
committer mag123c <diehreo@gmail.com> 1763531007 +0900
first
git cat-file -p 3354a0b3ad3cbd78d1ab5c596208b8fccd9e2cc9
040000 tree bb43df4aafae55c85532fa9f8abc1012c5cbfd03 src
git cat-file -p bb43df4aafae55c85532fa9f8abc1012c5cbfd03
040000 tree 4401420390c38334914cdb88c0b1231d058605d2 app
040000 tree dd830e88013a96181c12f9a822313760968701e1 test
PS C:\Users\root\Desktop\dev\git-study> git cat-file -p 4401420390c38334914cdb88c0b1231d058605d2
100644 blob 25b690689b298649c027af668c051282a96eed6c main.ts
PS C:\Users\root\Desktop\dev\git-study> git cat-file -p 25b690689b298649c027af668c051282a96eed6c
test
PS C:\Users\root\Desktop\dev\git-study> git cat-file -p dd830e88013a96181c12f9a822313760968701e1
100644 blob 49cc8ef0e116cef009fe0bd72473a964bbd07f9b test.ts
C:\Users\root\Desktop\dev\git-study> git cat-file -p 49cc8ef0e116cef009fe0bd72473a964bbd07f9b
# 공백
똑같이 두 번째 커밋을 추적해보고, 결과를 플로우 차트로 정리해봤습니다.
파란색이 첫 번째 커밋, 빨간색이 두 번째 커밋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src/app과 main.ts, 즉 변하지 않은 tree, blob은 그대로 재사용된다는 점입니다.
test.ts 내용이 바뀌었기 때문에 test.ts blob이 새로 생성되고 이와 관련된 test tree, src tree, root tree만 새로 생성되어 새로운 commit객체로 새로 생성되게 됩니다.
안전성/불변성의 보장
이 구조를 보면, 특정 커밋을 읽어오는 과정에서 특정 해시가 사라진다면 전체 커밋에 손상이 생겨 해당 커밋이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특정 해시가 없어서 모든 데이터를 온전하게 읽어올 수 없으니까요.
Git은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한 번 생성된 객체의 내용을 바꾸는 대신 항상 새 객체를 만들어 쌓는 방식으로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위의 예제에서 test.ts의 내용이 바뀌었을 때 연관된 모든 객체들의 해시가 새로 생성되어 저장되었던 것 처럼 말입니다. 또한, 기존 객체를 수정하는 API도 없으며 일반 Git 사용 흐름에서 객체를 직접 지우지 않고 브랜치/태그에서 해당 해시에 참조가 끊기면 나중에 GC를 통해 쓸모없는 객체를 정리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히스토리를 force-push로 지운 것처럼 보여도 어느 시점까지는 reflog나 GC 설정에 따라 객체는 꽤 오래 남아있게 됩니다.
이 불변성 덕분에 중간에 해시가 바뀌어서 깨지는 문제는 거의 없으며, 오픈소스에서 누가 뭘 하든 기존 커밋 자체는 남아있게 됩니다.
참고로 git commit --amend 명령도 기존 커밋 객체를 수정하는 게 아니라, 수정된 내용/메시지를 반영한 새로운 커밋 객체를 하나 더 만든 다음 branch ref를 그 새 커밋으로 옮기는 동작에 가깝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덮어쓰기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새 커밋이 하나 더 생기고 예전 커밋은 브랜치에서만 끊길 뿐 .git/objects 안에는 남아 있다가, 나중에 reflog나 GC 정책에 따라 정리됩니다.
git diff는 상황에 따라 내부적으로 git diff-tree, git diff-index, git diff-files 같은 로우 레벨 명령을 사용해서 실제 변경 내용을 계산합니다. 두 blob 쌍이 결정되면, 그 위에 Myers 같은 텍스트 diff 알고리즘을 적용해서 우리가 보는 +, - 기반의 diff 출력을 만듭니다.
commit끼리 비교하는 git diff 기준으로 단순화해보면, 동작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두 commit에서 각 루트 tree 해시를 가져옴
두 tree를 동시에 비교하면서 같은 path를 가진 엔트리끼리 매칭. 엔트리들의 해시가 다르다면 하위로 내려가며 blob 쌍을 수집
수집된 blob 쌍에 대해 텍스트 diff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종 diff 출력을 만듬
중요한 건, Git이 diff 결과를 저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Git은 각 커밋에서 전체 스냅샷을 tree/blob으로 보관하고, git diff 실행 시마다 두 스냅샷을 비교해서 그때그때 계산합니다. 그 대신 tree/hash 구조를 활용해 해시가 같은 subtree를 통째로 건너뛰는 식의 최적화를 수행하기 때문에, 큰 저장소에서도 diff가 빠르게 동작할 수 있습니다.
Git은 왜 이런 설계를 택했을까?
Git은 파일 내용을 Blob으로 저장하고, Blob들을 엮어서 Tree(디렉토리)를 만들고, 최상위 Tree와 메타데이터를 Commit으로 묶어서 시점을 고정한 뒤 계속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동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을 기준으로 왜 이런 설계를 택했을까? 에 대한 생각을 서술해보려합니다.
중복 제거와 무결성
blob/tree/commit을 모두 해시로 식별하는 구조 자체가 많은 것을 부수적으로 가져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내용의 파일은 디렉토리와 파일명이 달라도 같은 Blob 해시를 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blob만, tree만 저장하면 됩니다. 내용을 기준으로 주소를 정하는 구조 덕분에 dedup이 기본값이 됩니다.
또한, 내용 전체를 해싱한 값이 곧 ID, Key값 입니다. 내용이 1바이트라도 바뀌면 해시가 달라지기 때문에 해시만 맞으면 내용이 깨지지 않았다는 것을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내용이 달라진다면 해시가 변경되기 때문에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스냅샷 + 구조적 공유 = 저장 효율
git checkout을 통해 특정 버전의 코드 전체가 구성되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 커밋 = 프로젝트 전체 스냅샷 인 것처럼 동작합니다.
하지만, 이번 학습을 통해 내부 구조를 확인했습니다.
매 커밋마다 전체 파일을 통으로 새로 저장하지 않고, blob/tree 해시를 기준으로 구조적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 덕분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스냅샷처럼 활용이 가능하고, 실제 저장소 입장에서는 변경된 부분만 새로 생성하고 해시로 공유하여 재사용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즉 외부 API는 스냅샷 모델이라 쓰기 편하고, 내부 구현은 구조적 공유를 통해 용량/성능을 최적화한 구조가 됩니다.
불변성과 히스토리 관리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Git이 한 번 만들어진 객체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blob / tree / commit은 만들어질 때 내용 전체를 해싱해서 Key(해시)를 만들고, 그 이후에는 그 내용을 수정하지 않습니다. 내용이 바뀌면 항상 새로운 해시, 새로운 객체가 생깁니다.
이렇게 해두면 얻는 장점이 몇 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중간에 히스토리가 모르게 바뀌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존 커밋의 내용을 바꾸는 API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 과거 커밋을 슬쩍 수정해버리는 식의 상황은 구조적으로 만들기 어려워집니다. git commit --amend 나 rebase 같은 것도 사실은 기존 커밋을 수정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커밋을 만든 다음 브랜치(ref)를 거기로 옮기는 동작에 가깝습니다.
두 번째로, 히스토리를 안전하게 쌓아 올리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치/태그에서 참조가 끊긴 객체는 나중에 git gc 같은 과정에서 정리되지만, 그 전까지는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그래서 force-push로 히스토리를 지운 것처럼 보여도, 실제 객체들은 reflog나 GC 설정에 따라 꽤 오래 살아남습니다. 오픈소스에서 커밋 한 번 잘못 남기면 오래 박제되는(?) 이유도 결국 이런 구조 때문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Git은 빠르게 지우고 덮어쓰는 쪽보다, 계속 쌓아 올리면서 필요에 따라 가리키는 포인터(ref)만 바꾸는 방식으로 히스토리를 관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리하며
이번 글에서는 Git이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는지에 집중해서 아래의 내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Blob / Tree / Commit 객체 구조
git cat-file로 내부 객체 추적하기
두 커밋 사이에서 어떤 객체들이 재사용/새로 생성되는지
git diff가 Tree/Blob을 기준으로 어떻게 변경 파일을 찾아내는지
논외로, 부모 커밋을 계속 체이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단방향 LinkedList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찾아보니, 보통 Git에서는 이 커밋 구조를 DAG(Directed Acyclic Graph) 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아마 한 방향으로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merge 커밋이 부모를 두 개 이상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전체 구조로 보면 여러 갈래가 합쳐지는 그래프에 더 가까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merge, rebase와 더불어 이번에 살짝 언급했던 커밋 그래프와 브랜치 쪽을 조금 더 파볼 예정입니다.
최근 개발 환경에서 Claude Code와 같은 AI 도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전체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코드를 생성해주는 능력은 정말 강력하죠. 하지만 이런 강력함 뒤에는 종종 예기치 못한 문제가 따릅니다. 코딩에 한창 몰입하고 있는데 갑자기 IDE나 터미널이 멈추거나 꺼져버리는 현상(OOM, Out of Memory), 혹은 AI가 대화의 흐름을 잃고 일관성 없는 답변을 내놓는 할루시네이션을 경험해보셨나요?
이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메모리', 즉 '토큰 관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Claude Code의 토큰 관리 매커니즘을 파헤쳐보고, OOM, 비용 증가, 할루시네이션을 두 달 남짓 몸소 겪고, 직접 레퍼런스들을 뒤져보며 어느정도 개선점을 찾았던 주니어 개발자의 클로드 코드 사용법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현 시점에서, 공식 문서에 정확히 기술되어있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유추한 내용도 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메모리', 즉 '토큰 관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Claude Code의 토큰 관리 매커니즘을 파헤쳐보고, OOM, 비용 증가, 할루시네이션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메모리 최적화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왜 메모리 최적화가 필요한가요?
본격적인 방법에 앞서, 우리가 왜 Claude의 메모리를 신경 써야 하는지 정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OOM(Out of Memory)으로 인한 프로세스 종료: Claude Code의 대화 세션은 단일 프로세스로 동작합니다. 즉, 대화가 길어질수록 주고받은 모든 토큰이 메모리에 누적되어 시스템의 한계를 초과하면 IDE나 터미널이 강제 종료될 수 있습니다.
의도치 않은 AutoCompact와 할루시네이션: Claude에는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자동으로 대화를 요약하는 AutoCompact 기능이 있습니다. 편리해 보이지만, 이 기능이 내가 원치 않는 시점에 작동하면 중요한 컨텍스트가 소실되어 AI가 엉뚱한 답변을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용 절약: 결국 API 사용량은 입출력(I/O) 토큰의 양에 따라 결정됩니다. 불필요한 컨텍스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곧 비용 낭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효율적인 토큰 관리는 비용 절감의 핵심입니다.
Claude Code의 메모리 관리 매커니즘 이해하기
아래는, 머메이드를 이용해서 CLAUDE CODE의 워크플로우를 만들어봤습니다.
최적화를 위해서는 Claude가 어떻게 컨텍스트를 기억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세션은 하나의 프로세스: claude 명령어로 대화형 모드에 진입하면 하나의 세션(프로세스)이 시작됩니다.
모든 대화는 메모리에: 이 세션 내에서 오고 간 모든 질문과 답변(토큰)은 컨텍스트 유지를 위해 메모리에 계속 쌓입니다.
CLAUDE.md는 항상 로드: 세션을 시작할 때 현재 디렉토리의 CLAUDE.md 파일은 무조건 읽어와 기본 컨텍스트로 사용합니다.
결국 대화가 길어질수록 메모리에 쌓이는 토큰이 많아져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이제 이 구조를 역이용하여 메모리를 통제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문서에 따르면, CLI를 실행한 디렉토리를 기준으로 상향/하향으로 CLAUDE.md를 찾아 메모리에 올려 사용합니다.
다시 말해, CLAUDE.md는 claude CLI를 통해 호출할 때 마다 읽는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CLAUDE.md는 프로젝트 단위의, 사용자 단위의 공통 룰만 정의하고, 나머지는 각 프로젝트 별 마크다운으로 빼서 관리하는 것이 세션 내 메모리와 토큰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모리 최적화를 위한 핵심 명령어 3가지
Claude Code는 메모리를 수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명령어들을 제공합니다.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충분합니다.
/context: 현재 세션의 '메모리 대시보드'입니다. 이 명령어를 입력하면 현재 컨텍스트가 사용 중인 토큰의 양과 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의 지도처럼,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clear (또는 /reset): 세션을 초기화하는 '하드 리셋' 버튼입니다. 대화 기록과 컨텍스트가 모두 사라지고, CLAUDE.md를 처음부터 다시 로드한 상태가 됩니다. 완전히 새로운 작업을 시작할 때 유용합니다.
/compact {지시문}: 세션을 압축하는 '스마트 요약' 기능입니다. 단순히 기록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논의를 바탕으로 핵심 내용을 요약해줘" 와 같은 지시를 통해 대화의 맥락은 유지하면서 토큰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현재 제가 사용중인 방식
이제 위 명령어들을 조합하여 제가 지금 시점에 사용하는 클로드 코드 방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정답은 없지만, 이 흐름을 따른 후 OOM으로 인한 중단이 사라졌고 토큰 사용량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핵심: AutoCompact는 끄고, 수동으로 관리하여 워크플로우의 제어권을 가져온다.
자연스러운 중단점 활용: 코딩 작업의 흐름을 Git 워크플로우에 비유해봅시다.
Commit 단위로는 /compact: 특정 기능 개발이나 버그 수정 등 작은 작업 단위를 끝냈을 때, /compact를 사용해 "현재까지 작업한 내용을 요약하고 다음 작업을 준비해줘"라고 지시합니다. 이렇게 하면 컨텍스트는 유지하면서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Branch 단위로는 /clear: 하나의 브랜치에서 다른 브랜치로 넘어가는 것처럼, 완전히 다른 주제의 작업을 시작할 때는 /clear를 사용해 컨텍스트를 완전히 비워줍니다. 이전 작업의 컨텍스트가 새 작업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고 메모리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작업 중...) 기능 A 개발 완료 후
# 1. 현재 토큰 사용량 확인
/context
# 2. 컨텍스트 요약으로 메모리 확보
/compact 지금까지 논의한 feature-A의 핵심 로직과 구현 내용을 정리해줘.
# (다른 작업 시작 전...)
# 3. 새로운 feature-B 작업을 위해 세션 초기화
/clear
이처럼 작업의 흐름에 맞춰 compact와 clear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AI의 AutoCompact에 의해 작업 흐름이 끊기는 안티 패턴을 방지하고 메모리와 토큰 사용량을 모두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프롬프팅을 해야 할까?
커서맛피아님의 레퍼런스를 정리한 하조은님의 유튜브 영상 일부 발췌
포스팅을 작성하고있는 오늘, 당근에서 개발자로 계신 하조은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좋은 내용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항상, 하지말아야 할 것들을 CLAUDE.md에 정의하는 것에 그쳤었는데, 가끔씩 할루시네이션이 발생했던 것을 몸소 체험한 바 있습니다.
영상에서 정리해준 Constraint부분을 특히 프롬프팅 단위로도 잘 정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2달 남짓 클로드를 사용하면서 AutoCompact와 OOM 문제 때문에 불필요하게 토큰을 많이 사용하던 어느 주니어 개발자의 이야기었습니다.
Claude Code는 강력한 도구지만, 그 성능을 제대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내부 동작 방식을 이해하고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AWS에 100달러 이상의 과금이 된 적이 있다. 이 때 처음으로 Rate Limit을 도입했고, A/B 테스트를 통해 적절한 임계치를 찾았던 기억이 있다. 최근,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를 다시 읽으면서, Rate Limit에 대해 깊이 있게 정리해놓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정리하는 글이 되시겠다(?)
만약, MSA 환경이라면 Rate Limiter은 보통 API Gateway에 구현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API Gateway는 사용자 인증, whitelist 관리, SSL termination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추가하기만 하면 되고, 커스터마이징한 API Gateway일 경우에도, 기존의 다른 Gateway의 미들웨어들처럼 추가해서 운영하면 된다.
Rate Limiter을 서버에 두겠다고 선택했다면, 사용중인 프로그래밍 언어의 효율성을 따져보아야 한다.
우선, Rate Limit은 모든 요청마다 실시간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극도로 빠르게 동작하여 즉시 consume될 수 있는지 따져야한다. 언어가 느리면 요청 하나하나에 병목이 발생되어 전체 시스템의 성능이 저하되기 쉽다.
수백만 개의 클라이언트 IP, 사용자별 카운터를 메모리에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GC의 stop-the-world 시간이 긴 언어는 요청 지연이 생길 수 있다.
수천 개의 동시 요청을 처리하며 카운터를 원자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데, 이 때 효율적인 락 매커니즘과 동시성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위 내용에 적합하지 않은 인터프리터 기반의 싱글스레드 언어인 Python, Ruby등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면
Redis 등의 외부 인메모리 저장소를 활용한 분산 Rate Limiting 구조를 고려해야할 수도 있다.
Envoy, Nginx와 같은 리버스 프록시 기반 Throttling 방식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Race Condition에 주의하라
만약, 분산 환경에서 Rate Limiter을 구축했다면, 동시성을 제어하기 위해 Redis와 같은 외부 인메모리 저장소를 활용하여 처리율을 체크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Rate Limit도 마찬가지로 분산 환경에서 공통으로 유의해야 할 Race Condition을 고려해야한다. Redis를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Race Condition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간단히 살펴보자.
Race Condition
Rate Limit은 보통 다음 흐름으로 동작한다.
Redis에서 현재 카운터 값을 조회한다.
요청이 임계값 이하인지 확인한다.
조건을 만족하면 카운터를 증가시킨다.
이 흐름은 매우 간단하지만, 분산 환경에서 동시 요청이 많아질수록 Race Condition은 더 자주 발생한다.예를 들어 동시에 두 요청이 Redis에서 카운터를 읽었을 때, 둘 다 조건을 통과하여 값을 증가시킨다면 실제 카운터는 limit을 초과하게 된다. 이는 Rate Limit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위 그림은, 요청 1이 처리되기 이전에 동시 요청된 요청 2가 같이 수행되었다. 여기에는 여러 문제가 있다.
counter은 11이 되어야한다.
max_count는 10이기 때문에 애초에 요청 2는 처리되었으면 안된다.
Race Condition을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Lock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Lock이라는 매커니즘은 읽거나 쓰는 도중에 다른 요청은 대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스템의 성능을 떨어뜨린다는 문제가 있다. 만약 위 예제처럼 Redis를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Lua Script를 사용하거나, SortedSet 자료구조를 사용해서 해결할 수 있다.
Lua Script를 통한 Rate Limit 구현
const luaScript = `
local current = redis.call("GET", KEYS[1])
if current and tonumber(current) >= tonumber(ARGV[1]) then
return 0
else
current = redis.call("INCR", KEYS[1])
if tonumber(current) == 1 then
redis.call("PEXPIRE", KEYS[1], ARGV[2])
end
return 1
end
`
const result = await redis.eval(luaScript, 1, `rate_limit:user:${userId}`, maxCount, ttlMs);
if (result === 0) {
throw new TooManyRequestsException();
}
Lua Script는 Redis에서 원자적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여러 명령을 하나의 트랜잭션처럼 묶어서 실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Race Condition으로부터 안전하게 실행될 수 있다.
Lua Script는 실행 중 다른 Redis의 명령을 대기시킨다. 만약 스크립트가 너무 복잡하거나 오래 걸리는 경우, 무한 루프에 빠지는 경우 등을 조심해야한다. 간결하게 작성하여 Redis 처리 성능에 최대한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
SortedSet을 통한 Rate Limit 구현
Lua Script말고도, SotredSet(ZSET)을 활용한 방법도 있다. 보통 Sliding Window 방식을 ZSET으로 구현할 수 있다.
ZADD로 요청 추가
ZREMRANGEBYSCORE로 현재 시간에서 TTL만큼 지난 요청을 제거
ZCARD로 남아있는 요청 수 계산
limit보다 작으면 허용, 아니라면 차단
local key = KEYS[1]
local now = tonumber(ARGV[1])
local window = tonumber(ARGV[2])
local limit = tonumber(ARGV[3])
redis.call("ZREMRANGEBYSCORE", key, 0, now - window)
local count = redis.call("ZCARD", key)
if count >= limit then
return 0
end
redis.call("ZADD", key, now, now .. "-" .. math.random())
redis.call("PEXPIRE", key, window)
return 1
const now = Date.now();
const result = await redis.eval(luaScript, 1, `rate_limit:user:${userId}`, now, 60000, 10);
ZSET을 이용한 방식의 장점으로는
score를 기록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 단위로 요청 개수를 제한할 수 있다.
시간 경계의 쏠림 문제가 없다. (Fixed Window의 단점을 보완)
Redis 연산이 원자적이기때문에 Race Condition에 안전하다. (Lua 사용 시)
하지만, 이 방식의 단점도 있다. TTL Window 내의 모든 요청 타임스탬프를 score에 저장하기 때문에 메모리 사용량이 높다. 그리고 기본적인 Redis 연산이 많기 때문에 요청이 많을수록 Redis 부하가 커질 수도 있겠다.
Rate Limiter가 사용하는 HTTP 헤더
Rate Limiter을 사용할 때, 다음의 HTTP 헤더를 클라이언트에게 보내야한다.
X-Ratelimit-Limit: 가능한 총 요청의 수
X-Ratelimit-Remaning: 남은 처리 가능 요청 수
X-Ratelimit-Retry-After: 몇 초 뒤에 다시 요청을 해야하는지
아직 규정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헤더의 이름 자체를 조금 수정하는 것은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헤더를 사용하여 클라이언트에게 Rate Limit 관련 정보를 보내는 것은 IETF의 권장사항이다. 또한 사용자가 너무 많은 요청을 보내면 429(Too Many Request) 오류를 X-Ratelimit-Retry-After 헤더와 함께 반환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