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3월 회고 - 기존의 업무 방식을 깨보기, AX로 나아가기

회고 2026. 4. 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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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꽃이 만개하든 말든, 여러 다양한 시도들을 하며 재밌게 바쁘게 알차게 보냈던 3월의 회고.

3월엔 이전의 회고들에서도 주구장창 얘기했던, 깊게 하는 생각을 다 깨고 빠르게 빠르게 바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이 든다.

 

 

 

기존의 틀을 깨보기

어떻게 보면 AI 과도기인, 산업 혁명(?) 과도 같은 시기에 있는 지금. 아무리 스타트업이라고 하더라도 스프린트에 어느정도 고착화되어 있을 수 있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기존 업무 방식인 스프린트 단위의 사이클도 물론 빠르지만 PM/디자이너/개발자 등의 업무 체계가 명확하게 나뉘어져있고, 의사 소통에서 오는 병목이 반드시 존재한다.

 

물론 AI Native하게 바로 가자! 도 아니고, AI를 맹신해서 하는 말도 아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는 스프린트 업무를 가져가면서 병렬로 충분히 가져갈 수 있는 부수 업무들이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얘기로는, 본인의 판단이 맞다고 생각이 든다면 어느정도 PoC를 빠르게 내볼 수 있는 환경 정도는 이미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시도했던건, 조직 내에 여러 레거시 제품들 중에서, 꾸준히 수익이 나는데 휴먼 루프가 많은 것들을 선정하여 1인 풀스택으로 AI Native하게 개발을 진행했다. 그들의 리소스를 절감하면서, 자연스레 제품의 뎁스도 간소화도 이루어졌고 그 결과 해당 기능들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조금 늘어났다.

 

 

풀스택 개발을 자랑하려고 하는 것도,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을 좀 잘하는 것 같다. 라고 으스대려고 하는 말도 아니다. 다만 기존의 업무 방식을 냅다 망치들고 갖다 깨버릴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다!!! 정도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충분히 의도한 바가 맞고, 이런 시도들이 모여 결국 조직의 업무 방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AX, AX, AX!!!!

AI 관련된 글을 많이 쓰긴 하지만, AI 맹신론자는 아니다. 오히려 Claude Blue라고 불리는, AI 우울증 환자 중 한명이다.

그럼에도 분명한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깔렸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위에 업무 틀을 깨부수는 시도를 했던 것 처럼, 업무 틀을 깨부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전사적으로 AI를 활용하여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그게 AX가 되겠지..

 

그 전까지는, 전사적으로 가져갈만한 조직적인 컨텍스트 관리 도구라던가, 부수적인 봇들을 만드는데 치중했던 것 같다. 뭔가 이런 것들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 결국 내가 계속 만들게 되면 업무 틀을 깨는게 아니게 되니 - 3월 초에는, 제품 운영팀 리드분께 Claude Code 사용을 위해 하네스 세팅을 해드리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커밋을 하시면서 나아가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괜히 뿌듯하다. 요새는 직접 하네스도 고쳐보시고 스킬도 직접 만들어보시는 등 사내 AX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하고 계신다.

 

의도는 명확했던 것 같다. 최초에는 운영 팀 분들이 쓸 수 있는 전용 대시보드가 필요했고 - 구글 시트, 어드민 페이지 등등 여러 관리 도구들을 통합하기 위함 - 이걸 통합하는 PoC를 빠르게 구축해 드리려했다. 하지만 니즈를 듣고 이해하는데도 병목이 생기니, 직접 해보시라고 깔아드린 것이었다.

 

이런 사례들도 하나하나 씨앗이 되어 조직적인 AX의 한 걸음을 걸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내가 만든 도구들도 잘 말아서, 조직적인 AX에 여기저기 활용할 수 있도록 시도해 볼 생각이다.

 

 

 

묵묵히 나아갈 걸음

프론티어가 아니면 어떤가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든다. 조직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말이다.

며칠 전 Claude Code 유출 사건 때 Sionic AI의 진형님이 몇 시간 만에 Rust로 클로드 코드를 포팅한 레포가 화제가 됐다.

오픈클로를 만든 사람이나, OmC, OmX등을 만든 예찬님, 링크드인에 좋은 사례들을 공유해주시는 프론티어처럼 욕심을 내고 잘 안됐을 때 현타가 오는 경험도 겪었던 것 같다.

 

현재 공유 오피스 건물에 AICX 팀을 별도로 또 운영하고 있는, 미디엄 블로그로 AX 사례를 거의 찍어내다시피 공유하는 마이리얼트립 또한 어떻게 보면 조직적인 AX는 프론티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그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고 도태되었다거나, 조급해하는 생각을 아예 없애버렸다. 생각해보면 Node도 Nightly 스냅샷을 내놓고 여러 실험들을 하지만 결국 LTS가 선택받는다. LLM 사용 사례를 봐도 여러 키워드들이 나왔다 사라졌지만 최근 트렌드는 결국 Nightly를 시도했던 프론티어 분들이 결론낸 하네스나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이고, 그걸 잘 말아서 쓰는 사람이 결국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국 도구에 불과한 이 녀석을 멀리 하지만 않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조금 내려놓는 마음가짐을 요새는 가지려고 하는 중인 것 같다.

 

 

 

 

마치며

다음달 회고에는 단기 목표도 어느정도 이뤘는지 리마인드 하기 위해 이번 달에 세운 목표를 첨부하는 것을 마무리로,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어떤 시대건 간에 결국 묵묵히 해내고 해낸 것들을 체화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성장하고 나아가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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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주니어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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